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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57
제목:[X부기팝] 천사와 사신과 복음과 제10장 Ⅱ [초대받지 않은 침입자]

조회:43
작성일:2008-07-24 10:11:27
수정일:2008-07-24 10:11:27

게시물주소: http://evangelion.ohpy.com/363335/57

글내용 본문

천사와 사신과 복음과


10[초대받지 않은 침입자(入者)]







presented by 睦月様


삐-삐

「무슨 일이지!?


갑자스럽게 울린 경보에 리츠코가 상황을 묻는다.

그 물음에 대답하듯이 차례차례 각 부서에서 보고가 들어왔다.


『시그마 유니트에 오염경보 발령!!

『제87 단백질 벽이 열화!! 발열하고 있습니다!!!

『제6 파이프에 이상발생!!


차례차례 날아 들어온 보고는 어느 것이나 좋지 않은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원인은 모르지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금방 안다.


문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이지만......


「단백질 벽의 침식부가 증식합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입니다!!!

「실험 중지!! 6 파이프 긴급폐쇄!!!

「옛!!


리츠코의 지시로 마야가 키보드를 조작하자 격벽이 닫혀 간다.


60, 38, 39. 폐쇄되었습니다!!

642에 침식이 발생!!

「안 됩니다!! 침식은 벽을 따라 침공하고 있습니다!!!

「폴리솜 준비!! 레이저 출력 최대!!! 침입하는 동시에 발사!!!!


LCL 속을 이동하는 로봇이 격벽 앞에 집중됐다.

탑재된 레이저가 벽의 얼룩을 향해 일제히 조사된다.


「침식부 658에 도달!! 옵니다!!!

『마야 씨!!


통신기에서 신지가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무심결에 전원의 시선이 모니터 안의 신지에게 모였다.


「왜? 신지 군?

『어쩐지 위험해!! 우리를 밖으로 내보내 주세요!!

「아, 알았어!!


네르프의 불문율.

그 하나로 “전투 중의 신지를 거슬러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있다.


원래라면 작전부 쪽에서 할 일인 듯한 기분도 들지만 능력, 상황을 판단함에 있어 신지의 판단이 전황을 좌우하는 것도 드물지 않다.

신지의 판단을 무시하고 사도 섬멸에 실패...... 그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신지의 영향력은 크다.

그것은 미사토라도 거스를 수 없는 암묵의 양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전투 중인 신지는 중학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 위압감은 통신기를 넘어서도 거부를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다.

그리고 신지는 지금 전투 중인 얼굴을 하고 있다.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푸슉

푸슉

푸슉


신지 일행의 엔트리 플러그가 사출된 직후, 모의체는 이루엘에게 침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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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피소

어슴푸레한 방에 10명의 남녀가 있었다.

, 인간의 기준으로 남녀로 보인다는 것뿐이지 속을 보면 조금은커녕 상당히 벗어났지만......


......이상이 지령이다.


한 명의 남자가 지금부터 시행할 행동을 설명했다.

10명은 각각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샐러리맨처럼 슈트 차림을 한 인물도 있으며 스트리트 패션을 한 인물도 있다.

연령적으로도 초로나 초등학생 같은 아이까지 다종다양하다.


「그 꼬맹이를 붙잡으려고 이만큼이나 인원을 모은 건가?


초등학생 같은 남자애가 불만스럽게 말했다.

꽤 건방진 듯, 얼굴 전체에 불만을 달고 있다.

소년 한 명을 납치하려고 호출받은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네가 더 애잖아?


한 명의 여성이 바보 취급하는 어조로 말하며 남자애를 본다.

아마도 20세 정도이리라.

OL처럼 여성용 슈트를 빈틈없이 차려입었지만 성격은 상당히 비틀린 것 같다.


「지껄여라. 네가 보면 누구라도 젊어 보이겠지.

......여성을 상대로 나이 얘기를 하다니 교육이 안 되어 있네~

「여자라고 생각 안 하니까 말야.

「제법인데......


험악한 분위기가 주변을 채운다.

두 사람은 한 순간 일촉즉발 상태로 자세를 잡았다.

「미안하지만 나중에 해라......


처음 작전 내용을 얘기했던 남자가 중재한다.

아무래도 이 남자가 조정역인 것 같다.

이런 일로 작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는 없다는 것이리라.


「이번 작전은 목표 인물을 확보하는 것만이 목적이다. 하지만, 이번 작전에는 제3자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 말에 전원이 긴장했지만, 그래도 아직 여유로운 분위기가 전원 사이에 떠돌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보통 인간” 같은 건 아무리 무리를 이뤄봤자 의미가 없다.


「누구지? 우리 제레에 거역하려는 놈들은?

......통화기구다......

「「「「「「「「「.」」」」」」」」」


전원이 신음한다.

이 세계에 관련된 자들 중 그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다.

존재의의나 목적도 불명인 위험과 공포의 대명사......


「어, 어째서 놈들이 튀어나오는 거야!! 그 꼬맹이와 관련이 있는 건가?!

......불명이다. 아직 가능성의 영역을 넘지 못해.


남자는 일단 잠깐 시간을 두고 한숨을 쉰다.

전원이 정보를 이해할 때까지 몇 초간 사이를 두고 계속 말했다.


......정보는 이상이다. 이번 작전은 “이카리 신지의 신병 확보 및 그 시점에서 방해되는 장해 요인을 배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단 그 장해 요인이 이 사진에 있는 두 사람일 경우엔 가능한 한 상처 없이 무력화시켜라.


그러고서 보인 것은 레이와 아스카의 사진이었다.


「각자 호칭을 뭘로 하지?

「어차피 이번 임무만을 위한 즉석 팀이다. 번호면 되겠지?

......그렇군.


그러고서 각각 【ONE】~【TEN】의 번호를 배정한 10명은 대피소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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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학!!


네르프 본부 근처에 있는 인공호수...... 바람도 없는 지오프런트의 호수는 맑게 주변을 반사하고 있다.


그런 거울 같은 수면에 파문이 생긴다.

다음 순간 호수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부상했다.

수면을 가르며 갑자기 뛰쳐나온 것은 엔트리 플러그...... 숫자는 셋.


「우와!!

갑자기 몸에 걸린 압력의 방향이 바뀌어 신지가 놀라는 목소리를 낸다.

머지않아 밖에서 성대한 물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수평이 되어 잠잠해졌다.


「등 쪽으로 달리는 제트 코스터라는 건 심장에 안 좋네......

(여유롭군.)

「별로 그렇지도......


신지가 말하는 도중에 통신이 들어왔다.

사운드 온리라는 표시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얌마!! 신지!!!

『신지 군, 괜찮아?


아스카와 레이다.

두 사람 다 무사한 것 같다.

특히 아스카는 욕설을 할 정도로 기운차다.

이만큼 기운이 있으면 상처를 걱정할 필요는 없으리라.


「이쪽은 그럭저럭, 그쪽은?

『나는 무사해......

『이쪽도 별일 없어...... 그것보다 네가 이런 짓을 한다는 건......


신지는 발령소로 통신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은 아직 네르프에 알려지게 하고 싶지 않다.


「사도야. 부기 씨가 보증했어.

『역시 그런 거였어......

『신지 군, 에바로 가지 않으면......

「그건 조금 상황을 보자.

『어, 어째서!!

「설마 알몸으로 밖을 달릴 생각이야? 게다가 우리의 힘이 필요하다면 곧바로 탑승시키려고 에바를 근처에 사출할 거야. 길이 엇갈리면 위험해.

『우......

「레이도 밖에 나가면 안 돼?

......알았어.


묘하게 사이를 둔 대답이었다.

아무래도 레이는 신지가 주의를 주지 않았다면 정말로 밖에 나갈 생각이었으리라.

신지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식으로 여자애의 마음가짐을 가르쳐 줄 본보기가 전혀 없다.

미사토는 물론이거니와 아스카도 그런 부분은 불안하다.

어째서냐고는 깊게 들어가지 않겠지만...... 신지는 지금도 때때로 미사토네 집 청소를 한다.

저 집에는 여성 3명이 동거하고 있을 텐데...... 어째서?

......어째서 남자인 내가 여자애의 모친이 할 일까지 전전긍긍해야 하는 거지?

『응? 신지? 뭐라고 했어?

「아니, 아무 소리도......

『그래? 혼잣말하는 걸 다른 사람이 본다면 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야.

......충고 고마워.


고민의 원흉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도 곤란하다고 신지는 생각했다.

30분경과......


「그렇다는 건 이번 사도는 의태하고 있던 겁니까?

(아마도, 자연계에는 때때로 죽은 척해서 몸을 지키는 녀석도 있어.)

「이번 사도도 그렇다고?

(혹은 씨앗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런 상태로 본부에 침입한 거야.)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잘도 하네......


신지의 욕설에 맞춘 것처럼 통신이 연결되어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지, 어떻게든 해 봐!!

이런 노성의 주인은 확인할 것까지도 없다...... 아스카다.

가만히 참고 기다리는 것도 질린 것이리라.


「어떻게든 하라고 해도 말이지......

『대체 보안부는 뭐 하는 거야!!

「대기하고 있겠지.


30분 지나도 자신들을 회수하러 오지 않는 건 아마 그런 식의 명령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국제공무원이라고 해도 고용살이...... 명령받지 않았다고 하면 얼마든지 변명도 통하겠지만......


『신지 군?

「레이? 왜 그래?

『어째서 사도가 와 있는데 우리를 회수하러 오지 않는 걸까?

「좋은 착상이야. 나중에 머리를 쓰다듬어 줄게.

......


어째선지 레이가 침묵한다.

모니터를 켜고 있었더라면 레이가 귀까지 빨개져서 부끄러워하는 레어한 장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까운 일이다.


......뭘 그리 창피한 소리를 하는 거야.

「아스카도 쓰다듬어 줄까?

......어린애 취급하지 마!!

「대답이 늦는데?

『시꺼!!


신지는 웃으며 자신의 예상을 말한다.


「아마 이번 사도는 우리를 빼더라도 섬멸할 방법이 있다고 예상하지 않았을까?

『뭐라고!! 에바 없이 어떻게 해서 사도를 쓰러트린다는 거야!!

「글쎄, 하지만 그 가능성이 아니라면 제일 먼저 우리를 회수해서 에바에 태우려고 했을 거야.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는 걸까? 어쨌든 틀림없이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닐 거야.

......그럴 수가.


아스카가 입을 다물었기에 대신해서 레이가 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서 보안부가 오지 않는 거야?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겠지?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란 여전하네......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아마 미사토 씨하고 리츠코 씨는 사도에 집중하고 있을 테니까 무리, 마찬가지로 그걸 서포트하는 오퍼레이터도 손을 뗄 수 없을 거야.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계급만은 높은 주제에 전투에 무능한 사령관하고 부사령관은 뭘 하고 있을까? 아마 높은 곳에 있는 사령관 전용석에서 그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을게 틀림없어...... , 누가 우리를 회수하라고 지시하지?

『『......』』


신지의 예상을 듣고 두 사람도 납득한다.

그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


「응?


엔트리 플러그 상부 해치 부분에서 뭔가를 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확실히 몇 번이나 때리는 소리가 나면 기분 탓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왜 그래? 신지?

「누가 있는 것 같아.

『에? 설마 보안부?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신지는 LCL 속을 헤엄쳐 해치에 접근한다.

해치 바로 앞까지 와서 밖에 말을 걸었다.


「누구 있어요?

『신지냐?

「나기 씨?


뜻밖의 인물의 목소리에 신지는 놀란다.

이곳에 올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한 인물이다.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겁니까?

「얘기는 나중이다. 여길 열어줘.

「에? ~ 저 지금 알몸인데요......

「후후, 걱정하지 마라. 제대로 갈아입을 옷도 가져 왔다.

「어째 그리 준비성이 좋은 거죠?


상당히 의문이었지만 신지는 나기가 한 말대로 해치를 열었다.


다음 순간, 누군가의 손이 LCL에 불쑥 들어와 눈앞에 나타난다.

신지는 그 손을 잡고 몸을 맡겼다.


「살았어요, 나기......


신지의 말이 도중에 멈췄다.


두 사람의 시선이 “안경을 사이에 두고” 교차한다.

신지의 손을 잡고 끌어올린 사람은 나기가 아니었다.


나기가 이곳에 있는 것도 의외였지만 그 이상으로 어째서 마유미가 이곳에 있는지도 의외였다.

마유미의 얼굴이 신지의 알몸을 보고 점점 빨개진다.

거기다 시선이 얼굴, 가슴, 배의 순서로 내려가......


신지는 그 의미를 깨닫고 프리즈 되어 있던 머리를 강제적으로 리셋......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