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서 팬픽(fan fic)이라고도 한다. 만화·영화·소설·드라마 등 일정한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널리 인기를 끄는 작품이 있을 경우, 이들 작품을 모태로 팬(fan)이

 

직접 자신의 뜻대로 원작을 비틀기(패러디)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내용을 전개시켜 나가는

 

방식의 작품을 통틀어 이르는 개념이다. 따라서 원작과 내용이 거의 비슷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곧, 원작의 어느 한 부분이나 전체가 팬이 생각하고 의도하는 방향과 달라

  

'이 부분은 이렇게 했으면 좀더 좋을 텐데 ', 혹은 '이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이렇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 ' 하는

  

생각에서 독자(시청자)가 직접 원작을 보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하는 일체의 작품을 말한다. 대상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그 대상에 대한

 

팬사이트까지 생겨나게 되었는데, 팬픽션은 이러한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다.

원작의 캐릭터만을 빌려올 수도 있고, 등장인물을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으며,

  

도입부나 결말부의 어느 한 부분만 바꿀 수도 있는 등 팬이 원하는 어떠한 방향으로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에

  

팬픽션을 단정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팬들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픽션을 구성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그로 인해 수준에도 못 미치는 많은 팬픽션이

  

인터넷 공간에 떠돌아다닐 수 있고, 또 아무리 좋은 팬픽션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비틀기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창작과는 구별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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